공부/국어 문법

고대 국어 문법

junebi 2018. 4. 28. 18:33

고대 국어

시기: 삼국 시대 ~ 통일 신라


차자(借字) 표기법

차자(借字)란?

문자(字)를 빌려서(借) 말을 나타내는 방법


사용했던 이유: 우리나라 사람들간의 언어는 통하던 시대였지만 그 언어를 글로 표현할 수단이 없었기 때문에 중국의 한자를 빌려서 사용했다


1. 고유명사 표기

훈차/음차

훈차는 뜻을 빌려서

음차는 음을 빌려서 사용하는데,

한자는 뫼 산(山), 내 천(川) 처럼 훈과 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예시는 옛날 삼국시대에 살았다고 문서에 남아있는 '쇠내' 혹은 '소나'라는 사람인데,

한자로는 소나(素那), 쇠내(金川) 라고 하는데


한 눈에 보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

이는 고유명사에만 해당이 되었으며, 문장을 표현할 때는 더 다양한 표기법을 사용했다.


2. 서기체

한문을 우리말 어순으로 배열한 것

우리나라는 주어 + (목적어, 관형어, 부사어 등) + 서술어 인 반면

중국은 서술어가 먼저 온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예시는 '독서'라는 한자어로 알 수 있는데,

'책을 읽는다'는 한글에서는 주어가 먼저 오는 반면

'독서'는 주어가 뒤로 간다.

그런데 이에 상관없이 한자를 우리말 어순으로 배열하는 것이 서기체로, '독서'를 '서독'이라고 하는 것이 서기체의 예시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예시는 신라시대 충심을 기록한 '임신서기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임신년에 맹세를 기록한 비석'이라는 뜻으로 직역하면 된다.


3. 이두

서기체처럼 한자를 한글 어순으로 기록하되 형식형태소(조사, 접사, 어미)를 추가한 '이두'가 생겨났으며,

삼국시대 공문서에서 사용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4. 구결

이두 이후 한문으로 된 원문을 번역할 때 쓰인 형식형태소를 '구결'이라고 부른다.


5. 향찰

한자의 음과 뜻을 빌려 국어의 문장을 온전하게 표현하는 기법으로,

실질 형태소는 훈차로, 형식 형태소는 음차로 표현하였다.

신라시대 향가의 기록방법이 향찰이며, 고대 국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표기법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예시는 서동요이다.



학교 내신에서는 1번, 5번이 가장 비중있게 다뤄지고, 2번, 3번, 4번은 알아두고 넘어가면 된다.


자료는 직접 제작하였으므로 출처 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 1학년 국어 문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