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숏레그 먼치킨(Standard Munchkin Cat)

고양이계의 닥스훈트, 고양이들 중 가장 짧은 다리를 가졌지만 다리 이외의 것들은 크기가 똑같아 이질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앙증맞고 동글동글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기기도 한다. 짧은 다리 고양이 먼치킨에 대해서 알아보자

형태

고양이의 체형은 대략적으로 5가지로 분류되는데, 다리가 날씬하고 몸이 가늘며 얼굴이 역삼각형인 '오리엔탈'

몸이 길고 가늘지만 근육이 붙어있는 '포린'

'오리엔탈'과 '포린'보다 얼굴이 둥그렇고 몸길이가 더 짧은 '세미 포린'

상대적으로 넓은 어깨와 둥근 머리, 짧은 꼬리를 가지고 있고 몸 길이와 몸 높이가 유사한 '코비'

'코비'보다 덩치가 조금 작고 길이가 더 긴 '세미 코비'

앞의 4가지 체형보다 훨씬 크고 다부진 체격을 가진 '롱 앤드 서브스텐셜' 이 있다.

먼치킨은 기본적으로 ‘세미 포린’에 해당하는데, 얼굴이 둥그렇고 다리가 짧아 원통형태가 나타난다.

세미 포린에 속하는만큼 몸길이는 짧은데 다리가 훨씬 짧아 허리가 길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먼치킨은 눈 색, 털 색이 지정되어있지 않고 다리가 짧은 모든 고양이에 붙일 수 있는 이름이지만 

유전적 이유로 다리가 긴 고양이가 태어나기도 하는데, ’먼치킨 롱레그’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정식품종은 아니므로 ‘도메스틱 쇼트헤어’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장모종의 경우 ‘나폴레옹’이라는 별도의 품종이 있다.

개요

자연발생 돌연변이가 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팔다리가 매우 짧지만 달리거나 뛰는데는 큰 지장이 없다. 하지만 긴 다리를 가진 고양이에 비해 똑같은 높이에서 뛰더라도 충격량이 크므로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닥스훈트와는 달리 척추나 디스크 관련 문제는 없지만 비만이 좋지 않은 것은 똑같다. 유전병이나 신체적 결함은 존재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심장이 크기 때문에 활발히 운동하면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개구호흡’이 나타날 수 있다. 개구호흡은 개에게는 상대적으로 많이 일어나고 심각하지 않지만 고양이의 경우 극심한 스트레스나 신체적 무리를 암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유전자

먼치킨 롱레그가 태어나는 이유는 유전자 때문이다. 다리가 짧은 유전자는 우성인데, 우성 순종. 즉 부모 모두에게서 다리 짧은 유전자를 받으면 ‘치사’가 일어나 태어나지 못하고, 모든 먼치킨 숏레그는 우성과 열성 하나씩 물려받아 짧은 다리 유전자와 긴 다리 유전자가 모두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먼치킨 숏레그끼리 교배를 하게 되면 25%의 확률로 다리 긴 유전자만 물려받은 고양이가 태어나게 된다. 

먼치킨 롱레그는 유전적으로 짧은 다리 유전자가 없기 때문에 새끼들 중 다리가 짧은 새끼들이 태어날 수 없고, 특징적인 털 색이나 눈 색이 없기 때문에 일반적인 도메스틱 캣과 같다고 볼 수 있다.

국내 분양 정보

먼치킨 또한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없다’는 특징으로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만 장식장이나 책장에 올라가는 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분양가는 50만원부터 100만원 정도의 선에서 책정된다.